PR SONG'S Storyberry

PR 회사에 입사하고 PR계에 첫발을 디디면서 내가 여기서 한 달을 버티면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멘토로 삼고 싶은 어떤 분을 만나겠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소한 일상과 단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쓰고 있긴 하지만 PR하는 사람, 이라는 정체성을 키워드로 별도의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8월 1일 피알원 미디컴에 입사해서 드디어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던 블로그 기획안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브레인스토밍.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메시지, 타깃, 컨셉트 등은 금방 정했는데 도메인이 좀 고민입니다.

저는 제 강점이자 지향점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storytelling.com이나 storytelling.kr 도메인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히 다른 분들이 쓰고 있더군요. storytelling.me가 가능하길래 me라는 꼬리주소가 '나'라는 뜻도 있고 기억하기도 쉬워 등록하려 했더니 가격이 다른 도메인의 2배-_-;

storytelling4u, story4u, mystorytelling 등을 떠올려봤는데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네, 어디까지나 느낌입니다^^;;)이 들고요.

고민고민하다 브랜드메이저에서 펴낸 <히트상품을 만드는 브랜딩 트렌드 30>을 참고도서 삼아 여러 가지 네이밍을 해봅니다.

모토로라의 RAZR나 PEBL처럼 storytelling을 STR로 축약해 강한 느낌을 만들어볼까. s4u라고 확 줄여볼까.

특화하고 싶은 특성들을 떠올려 보다가 storytelling 외에도 sentimental, soft but strong, sweet, stable 등 s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sss, projects, thesss는? 반복적이라 리드미컬한 느낌도 들고 외우기도 쉽고 '에스'라는 말의 어감도 좋군요. 그래도 약간 심심한 느낌.

보통 블로그에 실험실이나 공작소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아예 나만의 느낌을 살려 살롱이라는 말을 써볼까?

"자신을 맛있는 음식에 비유하면서 그 구체물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형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랜딩 트렌드 30> 116쪽)


아!

난 스토리텔링, 그중에서도 감성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소셜미디어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그렇다면 스트로베리, 딸기는 어떨까? 상큼하고 맛있고 활용도도 높은 딸기의 어감을 빌어와서 스토리베리?

berry가 열매란 뜻이 있으니 결실이 있는 PR을 하자는 뜻도 담을 수 있고 이야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느낌도 좋고. 오 좋은데.

후이즈에서 storyberry 검색. storyberry.com은 등록 불가. storyberry.com 들어가 보기, 아 이런 서비스가 있었군요.  흠- 그렇담 좀 혼동될 가능성이 있잖아. 그래도 상관없을까. 일단 보류.

PR에 내 성인 Song을 붙여보면 어떨까? prsong. 흠 괜찮은데? song이라는 말의 어감도 가볍고 '노래하듯 즐겁게 PR을 한다'는 뜻도 좋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은 thelabs와 prsong. thelabs는 이미 눈치 챈 분도 있겠지만 김호 대표님의 thelabh의 오마주라는 측면도 있었지요. 혼자 자매 실험실을 운영-_- 김호님처럼 뛰어난 인사이트와 부단한 노력을 하는 전문가가 되어보자, 는 의지도 있었고요. 나중에 알파벳실험실연합같은 걸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도(하하).  theslab, herlabs 등등의 자매 도메인을 만들어 보다 역시 단순한 게 최고라는 생각(이거야말로 단순한-_-)을 하며 prsong으로 낙찰. 스토리베리는 타이틀에만 내세우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www.prsong.com이라는 도메인에 'PR.SONG의 스토리베리'라는 블로그를 열게 되었습니다.
PR을 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배우는 것들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거창하거나 화려하기보다는 진솔하려고 애쓰겠습니다. 그렇게 한발한발, PR하는 사람으로서 제 삶의 궤적이 그려지겠지요. 제가 즐기는 것만큼 이곳을 찾는 분들도 편하고 신나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스토리텔링이 주렁주렁 열리는 곳-  여기는 PR.SONG의 스토리베리입니다.

PR.SONG's Story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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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PRSONG의 스토리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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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쥬니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블로그 기획안이네요. 유노님 소개로 방문했고요. 소셜 미디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가 저와 동일하세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자주 대화나누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건승!

    2008/09/12 14:57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쥬니캡님 반갑습니다. 네 저는 꼭 저만의 색깔을 가진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될 거에요. 쥬니캡님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만(전 아직 꿈나무^^) 언젠가 서로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후배가 되어보겠습니다 :)

      2008/09/12 19:09
  2. 쏭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R! PR!
    첫 발을 내딛으셨군요~ 클라이언트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떄론 짜증도 나겠지만..
    정말 매력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큰 꿈 품고 열심히 하세용^^ 홧팅!!!
    언젠간 뵐 날이 있겠지요^^?

    2008/09/12 22:02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력이 너무 많아서 미쳐버렸습니다^^ 만날 때는 "PR! PR!"이라는 구호를 외치며ㅎㅎ

      2008/09/14 00:13
  3. Ho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elabs보다는 prsong이 더욱 멋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대화 기대합니다.

    2008/09/15 23:43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김호님 반갑습니다. 저 두 가지 안 사이에서 정말 많이 고민했답니다ㅎㅎ prsong이어도 김호님에 필적하는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만은 그대로^^ 부단히 노력하며 찬찬히 성장하겠습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

      2008/09/16 00:18
  4. 똘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개설 추카 드립니다. ㅋ 들락 날락 자주해야겠어요

    2008/09/26 16:15
  5. bezz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네이밍 탄생과정 멋진데요.
    zet님 블로그 이벤트 참여 글을 보고...PR이라는 글자에 확 끌려서
    들어왔답니다. 요즘 블로그에서 PR쟁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쥬니캡님도...방문을 ㅋㅋ 제가 구독하여 잘 보고 있답니다. 감사
    새로운 도전, 발전이 있기를 기대할게요. ^_^

    2008/10/21 11:39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bezzang님 반갑습니다. 우리는 같은 블로그 새내기*-* 저도 정책홍보, 정치인 홍보 등에도 관심이 있는데 우리 함께 쑥쑥 자라나보아요 :)

      2008/10/21 23:46
  6. 달팽가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 접근법. 너무 멋진데요.
    전 그냥 여행이 좋아서 배낭여행하다가,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내 모습이 달팽이 같아서
    달팽가족이란 아이디를 만들고, 또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저도 좀 더 전략적인 사고를 해야 겠습니다. ^^
    제트님 홈피에서 트랙백 보고 날라왔는데, 또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저희 집에도 놀러오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08/10/21 14:27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팽가족님 반갑습니다. 배낭 둘둘 짊어진 모습에서 달팽이를 떠올린 것 역시 귀엽고 재미있는데요^^b 저도 여행 참 좋아해서 장기 여행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지요.
      저도 달팽가족님 블로그로 바로 날아가겠습니다~ :)

      2008/10/21 23:48
  7. 먹는 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가 너무 재미있어서 RSS구독하고 갑니다~ ^^

    2008/10/26 00:29
  8. 젊은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RSong, 오랜만!!!
    블로그지원사업에 지원해서 PRsong을 이제야 알게되어 블로그 구경하러 왔는데, 왠지 스킨에 유노feel이 많이 느껴지는데^^
    기획안은 잘 봤고, 기기구입은 안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PR인 인터뷰는 꼭 지원사업이 아니어도 가능할 것 같으니 꼭 한번 진행해봐.. 언제 사무실에 한번 놀러오고... 그럼 이만...

    2008/10/29 22:22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젊은영님 오랜만!!!
      유노는 누구? (먼산)

      기기 구입만을 위한 제안이 안된다고 했지, 나는 블로깅을 위한 기기 구입이다구요(우긴다-_- 떨어진 자는 우겨야 제맛). 제안했던 내용은 STORYBERRY 프로젝트로 꼭 해보려고요! 혼자서도 꿈을 잘 펼치는 PRSONG^^
      언제 다같이(누구랑?) 만나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D

      2008/10/29 23:51
  9. you-n-n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블로그 기획안 잘 봤습니다. 사수의 "함 해봐" 한마디에 반 강제로 시작했던 저와 사뭇 비교되는 군요. ^^;;;; 네이밍도 ideaful합니다. 계속계속 번창하세요!!!!!!!!!!!!!!!!!

    2008/10/30 20:33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you-n-nah님 반갑습니다.
      저 수많은 느낌표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포스!!!!!!!!!

      반 강제로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잘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ㅎㅎ
      you-n-nah님도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가시기를!! :D

      2008/10/30 23:00
  10. 에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메인 탄생과정 정말 재밌네요^^
    이름도 부르기 쉽고 좋아요^^
    헤헤~
    잘 보고 갑니다

    나도 트랙백 걸어야지~! ㅋ

    2008/11/14 11:27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에 그런가요? 수줍//^^//

      트랙백도, 칭찬 담긴 댓글도 감사합니다 에코님 :)

      2008/11/18 09:28
  11. 프라나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미디컴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후로 몰래몰래 찾아오는 학생입니다.
    그래도, 인사는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방명록이 따로 없네요 T.T)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고, PR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미약하게나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랑, 블로그도 PR + wannabe 라고 하여 Prannabe 라고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찾아다니며 PR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자주자주 찾아와서 조언과 의견을 구해도 될런지요?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9/06/30 22:05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프라나비님 반갑습니다. 방명록이 있긴 한데 모르면은 좀 찾기가 어렵지요. 맨 아래 방문자 수 바로 위에 작은 메뉴로 있어요 :)
      블로그 가보니 좋은 PR 멘토님들의 블로그도 다 링크되어 있네요. 저 역시 선배님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서늘해졌다 했더랬지요. 모르긴 몰라도 그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PR에 매료되지는 않았을 듯해요.
      저야 그 축에 끼려면 아직 멀었고요 다만 PR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블로거 친구는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언제든 말 걸어 주세요 :)

      2009/06/30 23:33
  12. tahiti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PRSONG 블로그 개설때부터 쭉~ 지켜보면서 댓글컴은 이제야 하네요^^
    블로그 컨셉도출이 멋져요 !! 저도 블로그네이밍 id 기획과정.. 글줄로 쓰는 것 말고 슬라이드로 만들어봐야겠어요 ㅎ

    2009/08/07 16:15
    • storytelle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tahiti32님 저의 숨겨진 완소 구독자셨군요! 두 배로 반갑습니다 하하. 저는 이런 방식으로 자유롭게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편이에요. 이미지화시켜서 생각을 뻗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윤곽이 잡히기도 하고 전혀 생뚱맞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tahiti32님의 작업도 기대할께요. 보러 갈께요 :D

      2009/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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