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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은 여기에'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9/01/05 사랑스러운 선물 :)
  2. 2008/12/16 아침부터 몸개그 (6)
  3. 2008/11/30 그녀는 첫 휴가에 무얼 했을까- 미술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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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주 전쯤- 사무실 모두에게 쿠키가 하나씩 배달되었습니다.

피알원은 식구가 많아서인지 좋은 일도 재미난 일도 많아서 이렇게 먹거리 배달이 오는 때가 종종 있답니다.
제주도 노지 귤이 상자째 놓이는 날도 있고 엊그젠가는 오피큐알의 대리님이 결혼축하용 떡을 돌리셨다는^^

이날의 주인공은 미디컴 서영준 부사장님의 사모님표 쿠키였습니다.
쿠키를 배달하는 후배님께서 덤으로 하나를 더 주셔서 두 개를 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홀랑 먹어버리고 촬영 핑계삼아 테이블 위에 노닐던 요 두 개도 제가 슥삭 먹어버렸습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예전에 집에서 쿠키를 구워본 적이 있는데 재료의 양을 맞추는 것도, 적당히 노릇하게 굽는 것도 쉽지 않아 애를 먹었더랬지요. 쿠키 초짜의 미심쩍은 쿠키와 달리 이 쿠키에선 프로페셔널의 내공이 물씬*_*
제가 몇 번이고 너무너무 맛있다며 침을 흘리자 부사장님께선 "언제 한번 집에 와서 배우라"고 하셨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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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도 못하게 맛있었어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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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5 22:00 2009/01/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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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몸개그를 제대로 하였습니다.

행사가 있는 날이라 정장 쫙 빼입고 한 팔엔 손가방, 한 팔엔 노트북.
보무도 당당하게 또각또각 걸어가다가 좍- 미끄러졌습니다. 어떻게 그런 포즈로 넘어졌는지 한 발이 앞으로 죽 뻗고 다른 발은 마치 스트레칭 자세처럼 살짝 구부러져 살포시 놓여있습니다.

함께 가던 대리 고도 놀라고, 차장 리님께선 차마 그 자리에선 아는 척을 못하고 나중에 걱정스레 괜찮냐고 물으시더군요-_-
회사 바로 앞 서대문역 2번 출구 정면에서 그렇게 주저앉아버렸으니 아마 보고도 못본 듯 지나가주신 분들이 더 많지 싶습니다(허허).

"오늘 액땜 제대로 했으니 좋은 일 생기겠는걸"했는데 정말입니다. 종일 아침의 몸개그를 떠올릴 때마다 쿡쿡거리며 웃었거든요. 잔뜩 짐을 들고 죽 미끄러졌는데 다친 데도 없고(무릎이 살짝 긁히긴 했지만) 무려 스타킹도 올이 나가거나 하지 않았고 종일 웃을 일까지 생겼으니,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내일도 좋은 날.
다들 좋은 날,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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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23:46 2008/12/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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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달콤한 휴가 '한적한 오전' ②

화르륵 찾은 것이 '프랑스 국립 퐁피두 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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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라는 주제로 피카소, 마티스, 샤갈 등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은 달콤한 휴가와도 딱 맞아떨어지지요. 두 번 생각않고 결정합니다.
아르카디아란 천국, 낙원을 가리키는 말로 실존하는 고대 그리스의 섬이었다고 하네요. 동양의 무릉도원과 유사한 개념이지요. 무릉도원이 수많은 시가와 예술작품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되듯 아르카디아 역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현되고 있다고요.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한산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늘어선 사람들에게 재촉당하지 않고 얼마고 작품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술에는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지만 그림을 보는 건 참 좋습니다. 색과 선이 그렇게나 많은 말을 거는걸, 대답하듯 내 안에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풍경 중심의 그림들이 이어지다 라울 뒤피(마티스와 함께 색을 강조한 경쾌한 야수주의자로 불리는 작가라고 하네요)의 <탈곡>이라는 작품 앞에서는 '아!'하고 말았습니다. 수확한 곡식들을 차곡차곡 탈곡해서 쌓아놓는 부지런한 손길들, 그러게요 이런 낙원이 또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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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잎과 청동 등으로 거대한 작품을 완성한 지우세페 페노페의 <잎의 표면>은 그냥 밖에서 슬쩍 보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 보시길. 저는 찬찬히 벽을 따라 걸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다른 세계로 와버린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공기도 약간 다른 느낌.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에 소장된 의 최초 한국 전시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특별전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되니 여유있을 때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듯요. 미술관 들어가는 길 덕수궁 돌담길 좋은 거야 따로 얘기할 필요도 없겠고요 :)

컬처플러그에 가시면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하실 수도 있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PRSONG의 스토리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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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23:10 2008/11/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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