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액땜인지, 감기몸살을 되게 앓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잔병치레를 너무 해서 보약 먹는 게 일이었는데 밥이 보약이라고 밥 잘 먹고 운동하고 그러니 꽤나 씩씩해져선 크게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기는 정말 독한지 된통 걸려버린 거죠. 지난 목요일 밤부터 감기 기운이 심해지고 한기가 들어 잠을 편히 자지 못했는데 금요일 아침에는 뼈마디가 시리고ㅠ 몸이 무거워서 도무지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습니다. 아파서 회사를 가지 못한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너무 아프니까 "저 못가겠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직장 생활 3년만에 처음으로 병가를 냈습니다-_-)
그나마도 처음엔 반차를 내려했다가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서 하루 휴가로 돌려버렸답니다.
병원을 가는데 옷을 벗고 입는 것도 힘에 부치고 걸음 떼는 것도 버겁습니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몸은 무겁고, 아이고 그냥 드러눕고만 싶습니다.
동네 병원 가는 데도 한참.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렸다"는 당연한-_- 진단을 받고 링겔 한 병을 맞았습니다.
원래 앓아도 하루 정도 쉬고 나면 너끈히 털고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정말 독했던지 그러고 나서도 주말 내내 이불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러고서도 한 며칠을 계속 감기 기운이 있더니 오늘에서야 다 나으려나 봅니다. 목소리도 돌아오고요(며칠동안 계속 허스키피알송이었어요-_-)
액땜도 제대로 했으니 올 한 해는 아주아주 건강하게 나려나 봅니다.
모두들 감기몸살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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