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동영상 검색 Enswer 공식 블로그 ①

우연찮게 동영상 검색 Enswer 공식 블로그를 알게 된 후로 RSS 구독을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크게 터질 것 같은 예감(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더군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nswer라는 서비스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들의 관심을 어떻게 모으는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떤 소재들을 이야기꺼리로 삼는지 등등.
그렇게 배우는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샅샅이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Enswer 블로그는 오래 전에 개설된 듯한데(첫 글이 2007년 8월 31일에 올라왔더군요) 포스팅 수는 31개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포스팅들을 보면서 Enswer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에도 주목하게 되었지요.
초기 포스팅들은 주로 Enswer에서 검색 가능한 동영상 건수에 관한 것입니다.
11만건 돌파 (2007/08/31)
50만건 돌파 (2007/10/24)
2000만건 돌파(2008/07/19) 포스팅의 "하루하루 피땀 흘리고 고생하는 엔서즈 가족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에는 왠지 저도 박수를 보내야 할 것같습니다(하하).

그리고 본격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요?' (2008/08/18)
단연 시즈널 이슈였던 올림픽을 시작점으로 이슈 검색어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Enswer의 검색 서비스를 알립니다.
"하테나님께서 기원해 주신 덕분인지"라는 문구의 센스 :)
사실 올림픽만큼 동영상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호재도 드물지 않을까요. 올림픽 동영상을 찾아보려는 사람들은 올림픽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거나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감동할 준비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사람들이 엔서를 접한다면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엔서를 경험하거나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긍정적 이미지가 쌓일 가능성도 높아질 듯합니다.
Enswer의 올림픽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다시 보는 88 올림픽 폐막식' (2008/08/25)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88올림픽으로 이야기를 끌어오고,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과 더불어 88 올림픽 폐막식을 언급하면서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물론 엔서에서 검색 가능한 동영상이지요. 독자를 자연스럽게 엔서로 끌어당기면서 다양한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전달합니다.
"우리 서비스에선 이런 것도 검색된다구요!" "엔서를 이용해 보시라니까요!"라는 말보다 훨씬 낫지요.
이런 센스가 여지없이 발휘되었던 포스팅들입니다.
'반갑다! HOT, 핑클, SES, 젝스키스, 신화 그리고 GOD' (2008/08/26)
'한국엔 단 두 명, 남자 리듬체조 선수들 화이팅!' (2008/08/28)
<놀러와>나 화제가 된 뉴스에 꼬리를 물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수월하게 획득합니다.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야 하기 때문에(이건 저의 생각^^) 주제도 편안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부담없는 것을 선택하지요(90년대 아이돌 스타나 "유이한" 남자 리듬체조 선수들^^). 만약 타깃이 일반 대중이 아닌 서비스라면 좀더 구체적이고 개성있는 주제를 선택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토론 동영상 서비스라면 보다 논쟁적인 주제들을 물고 갈 수 있겠지요.
'로보게임즈 2008, 한국 로봇들의 선전 모습' (2008/08/25)
"블로거 그만님의 이 글을 읽다가"라는 문구는 건조하게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포스팅을 하기 위한 과정이 이렇게 이어지지 않나요? 이 글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고, 다시 링크와 트랙백을 걸고 또 다른 누군가가 말을 받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여기서 쿵,하면 저기서 짝!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게 블로고스피어 수다의 매력인 듯합니다. 혼잣말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달까요.
그런가하면 이런 포스팅은 Enswer가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으면 그 자체로 기사꺼리감으로 충분할 듯합니다.
가장 감탄하며 읽었던 포스팅은 이것입니다. 관심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관련 영상들을 찾아내 링크했습니다.
"Enswer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요~
선수 노래 / 선수 춤 .. 와~ 흥미로운 동영상들이 정말 많이 검색되는데요. :-)"
이 문구는 Enswer 사용 방법과 검색 가능한 동영상 수를 자연스레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화자찬이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고 귀엽게 느껴지게 하는 센스도 돋보입니다^^
마무리는 다른 블로거들을 향한 말 걸기입니다. 장기 자랑 동영상을 찾아내 댓글로 알려달라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요. 많은 블로거들이 댓글로 동영상을 모았다면 그것 자체로 '블로거들이 뽑은 동영상 모음' 등의 별개 컨텐츠로 생산할 수 있겠고요.
Enswer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스토리텔링은힘이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막장이 희망이라고 (댓글 2개 / 트랙백 0개) 2009/06/06
- 전략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댓글 2개 / 트랙백 0개) 2009/02/02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온라인 고객 경험 관리 (댓글 8개 / 트랙백 0개) 2009/02/02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입소문 그 이상 (댓글 0개 / 트랙백 0개) 2009/02/02
- 자취인 완소 아이템 패키지♡ (댓글 0개 / 트랙백 0개) 200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