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1.
며칠 전 급하게 번역을 요청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쌉(ASAP)하게 진행해야 하는 일이었던만큼 빨리 답이 오면 올수록 좋았습니다.
저는 번역하시는 분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데드라인은 19시까지이나 최대한 빨리 완료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저는 19시 10분쯤에 결과물을 받아들었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최대한 빨리 해주셔야 하며 아무리 늦어도 19시를 넘기시면 안됩니다."
상황 2.
지난 주말에는 정기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충치 진행률도 없고 때운 이들도 튼튼해서 별도의 치료를 받지는 않아도 됐습니다. 다만 예전에 넘어져서 일부가 부러졌던 이가 썩기 쉬우니 한번 덧씌우는 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담은 진료실 한쪽 작은 방에서 간호사 분과 했습니다. 간호사는 왜 이를 씌워야 하는지, 어떤 재료로 이를 씌울 것인지, 씌울 때 안을 채우는 재료로 레진과 아말감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필요성과 가격에 대한 설명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한꺼번에 해왔습니다.
그런데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가격에 대한 설명을 따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이를테면 필요성과 재료에 대한 설명은 의사가 하고 가격과 선택에 대한 안내는 간호사가 했다면?
아니면 의사와 간호사는 진료에 관한 업무만 담당하고, 가격과 선택에 대한 안내는 간호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전담한다면?
며칠 전 급하게 번역을 요청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쌉(ASAP)하게 진행해야 하는 일이었던만큼 빨리 답이 오면 올수록 좋았습니다.
저는 번역하시는 분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데드라인은 19시까지이나 최대한 빨리 완료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저는 19시 10분쯤에 결과물을 받아들었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최대한 빨리 해주셔야 하며 아무리 늦어도 19시를 넘기시면 안됩니다."
상황 2.
지난 주말에는 정기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충치 진행률도 없고 때운 이들도 튼튼해서 별도의 치료를 받지는 않아도 됐습니다. 다만 예전에 넘어져서 일부가 부러졌던 이가 썩기 쉬우니 한번 덧씌우는 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담은 진료실 한쪽 작은 방에서 간호사 분과 했습니다. 간호사는 왜 이를 씌워야 하는지, 어떤 재료로 이를 씌울 것인지, 씌울 때 안을 채우는 재료로 레진과 아말감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필요성과 가격에 대한 설명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한꺼번에 해왔습니다.
그런데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가격에 대한 설명을 따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이를테면 필요성과 재료에 대한 설명은 의사가 하고 가격과 선택에 대한 안내는 간호사가 했다면?
아니면 의사와 간호사는 진료에 관한 업무만 담당하고, 가격과 선택에 대한 안내는 간호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전담한다면?



저도 한달 전쯤에 옛날에 때웠던 것들이라 다시 씌워야 해서 치과를 간적이 있었는데 어떤 재료로 해야 하는지, 가격 등을 간호사가 모두 하시더라고요, 의사는 딱 와서 치료만 하고 가버리고 약간 기분이 묘했던 생각이 납니다.
2009/03/01 15:06최수영님 반갑습니다.
2009/03/02 23:08일상적으로 보아오던 사람들과 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 포지셔닝을 뜯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얼마 전에 한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는데 닥터가 직접 검사비용과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더군요. 설명은 잘 해준 듯 한데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을 너무 강조해서 그런지 닥터에 대한 신뢰도가 약간 떨어졌습니다. ^^;; 제 몸이 진짜 검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던가 아니면 병원의 경제적 상황이 정말 급박했던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2009/03/17 09:10맞아요 영배님 정말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지지요. "단순히 인상"의 문제가 아니고 그에 따라 진료를 받을 것인지, 계속 이 병원을 방문할 것인지(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병원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를 할 것인지 등등을 결정하게 되지요.

2009/03/17 21:51비용에 관한 부분은 특히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듯해요. 병원에 가는 환자들의 경우 상대보다 적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 자체가 소비를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자체가 적은 상황에서 (그나마 익숙한? 잘 알고 있는? 실재적인? 손에 잡히는?) 돈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